본문: 아모스 5:1-13
1-3절 말씀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1절에서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애가는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나 나라의 지도자가 죽었을 때 그 슬픔을 나타내기 위한 노래로서 아모스가 아직 멸망하지 않은 이스라엘을 위해 애가를 부르는 것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기정사실화 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의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무시하게 되면 반드시 죄의 대가를 치룰 것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심판이 기정사실화되기 전에 돌이켜야 합니다. 대부분 죄가 주는 쾌락과 기쁨과 유혹으로 미련을 끊지 못해 심판이 기정사실화되는데 까지 가게 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2절에서 엎드러지다는 말은 완료시제로 쓰였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이미 일어난 일로 간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선지자가 멸망할 이스라엘을 행해 ‘처녀’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처녀가 죽으면 자식도 남길 수 없듯이 이스라엘의 멸망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엎드러졌다는 단어는 병이나 자연사가 아니라 비극적인 죽음을 가리킵니다. 그들에게는 회복될 소망도 없으므로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라고 애도합니다.

3절에서 이스라엘의 비참한 멸망이 대적들의 침략으로 이루어질 것을 말해줍니다. ‘천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표현은 천 명이 싸우러 나간 성읍에서 살아남은 자가 백 명뿐 이라는 말로서 이스라엘의 무너져 가는 모습에 대한 묘사입니다. 남은 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서 하늘의 무수한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자손이 번성할 것에 대하여 약속해 주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들의 종국이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이 된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애가를 부른다는 것은 자식을 잃어버리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아픈 일인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며 장례를 치루는 부모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고통스러운 것임을 깨닫고 죄악가운데서 돌이켜야 합니다.

4-6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이스라엘이 죄와 타락으로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살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4절에서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하나님을 찾으라고 회개를 촉고하고 있습니다. 심판이 확정되었지만 하나님은 살길을 또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심판하시는 이유가 멸망이 아니라 살리기 위함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찾았던 것은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생명이 없는 우상을 찾았습니다. ‘벧엘을 차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베엘, 길갈, 브엘세바가 우상숭배장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떠나도록 만드는 장소가 있다면 그곳이 바로 우상숭배지역입니다. 이 장소에서 회개하고 떠나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떠나지 않으면 생명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영적으로 죽어 버리게 됩니다. 떠나 하나님을 찾는 것이 살길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장소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까? 거룩한 장소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