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36:13-22

13-15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앗수르의 군대 장관 랍사게는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그들의 왕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히스기야에게는 앗수르의 군대를 대적해서 싸울 만한 군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설렁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대한 믿음을 앞세워 설득하려 해도 믿지 말라고 말합니다.

앞서 히스기야는 앗수르 군대가 침공했을 때 백성들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신앙적으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단결시키려고 했습니다. 역대하 32:7-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

그러나 지금 랍사게는 히스기야의 그 모든 말이 실현 가능성이 없고 거짓이기 때문에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과 백성들간의 신뢰를 깨뜨림으로써 유다의 단결을 방해하고 항복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위기의 상황 가운데 있을 때 믿음을 흔들기 위해 공격하는 여러 음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현실과 환경을 통해 오는 부정적인 음성입니다. 현실과 환경을 통해 오는 부정적인 음성을 들으면 믿음이 흔들리고 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또한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의 음성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면 또한 믿음이 흔들리고 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은 위기의 상황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환경과 현실이 주는 음성, 사람들의 음성, 사탄이 주는 음성을 듣게 되면 믿음을 잃어버리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위기의 상황 가운데 있을 때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