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33:17-24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통치하는 세상이 어떠한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먼저 시온 백성들이 영광스런 왕을 볼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왕을 그의 아름다운 가운데서 보며”
여기서 말하는 왕은 하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광활한 땅을 눈으로 보겠고”
하나님의 통치가 모든 세상에 미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시는 왕은 인간의 왕과는 달리 의로우시고 완전한 통치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대부분의 인간 왕은 백성을 착취하고 이용하고, 억압하고 압제하지만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왕 의로우시고, 공의를 행하시며, 백성들을 사랑하고 보호해 줄 능력을 가지신 분이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둘은 주의 백성들을 괴롭히던 원수들이 제거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사야 시대를 살아가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그들의 삶을 통제하고 간섭하던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약소국가로서 많은 서러움을 안고 살았던 민족이었습니다. 지속된 애굽, 앗수르, 바벨론의 영향력과 착취는 그들의 살을 어렵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강력하고 자비로운 왕이 의롭게 통치하시기에 더 이상 이방인들에게 조공을 바칠 필요도 없고, 그들의 폭력에 울어야 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포악한 자들을 제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짐으로 포악하고 괴롭히던 악한 원수들이 제거되고 의로운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셋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토록 염원하던 영원한 도성 시온에서 살게 될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절기의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이 안정된 처소인 예루살렘을 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여호와는 거기에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곳에는 여러 강과 큰 호수가 있으나 노 젓는 배나 큰 배가 통행하지 못하리라”20-21

하나님의 나라는 옮겨지지 아니하는 장막,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하고, 그 중에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더 이상 원수들에 의해 옮겨지지 않을 나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시온이 누리는 은혜요 영광을 말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떤 세력도 침입하거나 위협하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온은 마치 넓은 강과 같고 흐르는 시내와 같아서 원수들의 함대가 감히 넘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은 천연 요새로서 작은 숫자로 큰 군대를 물리치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물과 식량이 항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온 백성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흐르는 생수의 강이 있어서 적들이 절대 침략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통치가 시온에서 시작됨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오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 네 돛대 줄이 풀렸으니 돛대의 밑을 튼튼히 하지 못하였고 돛을 달지 못하였느니라 때가 되면 많은 재물을 탈취하여 나누리니 저는 자도 그 재물을 취할것이며”

22절에서 하나님의 통치는 곧장 이스라엘의 구원으로 연결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3절에서 돛대가 튼튼하고 강해야 돛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돛대 줄이 풀렸다고 합니다. 이 돛대는 남 유다를 말합니다. 남 유다는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돛대 줄이 풀린 배처럼 준비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 구실도 못하는 배가 잘 정비된 전투선을 이길 수 있습니까? 남 유다가 자력으로 전쟁에서 이길 확률은 제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상황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의 통치가 시온에서 시작되면 침략하는 배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약탈하는 배들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스라엘이 그 동안 당했던 것을 그대로 갚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많은 것을 탈취할 것이며 심지어 장애인도 많은 것을 탈취하게 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통치하시기 때문에 상호아이 달라진 것입니다. 우리의 삶, 우리 가정, 교회,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면 상황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통치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삶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