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30:1-17

1-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패역한 자식들은 화 있을 진저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죄에 죄를 더하도다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패역한 자식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버리고 애굽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패역한 행동은 ‘계교’, ‘맹약을 맺다’ 라는 문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계교는 ‘조언’ ‘충고’라는 뜻으로, 지혜로운 군사나 지혜로운 군사나 신하들이 전쟁이나 정치를 위해 왕에게 전하는 ‘모략’을 의미합니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왕은 현명한 결정을 위해 지혜로운 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여기에서 선지자가 질책하는 이유는 그 지혜자들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인간의 모략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맹약을 맺다’라는 것은 애굽과 언약을 체결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단지 현실 정치의 힘을 의지한 것이므로 그들의 행동은 죄에 죄를 더한 것을 보여 줍니다.

‘바로의 세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오즈는 ‘피난처’ 혹은 ‘요새’를 의미하며, 힘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북쪽에서 앗수르가 위협하므로 남쪽의 강대국인 애굽의 세력에 의지해 보호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 사안에 대해서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패역한 자식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3-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그 고관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 하지 못하는 민족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니 그 민족이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 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애굽의 보호를 기대하고 그들과 언약을 맺었지만 하나님은 바로의 세력과 애굽의 그늘이 오히려 그들에게 수치와 수욕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은 고관들로 구성된 외교 사절단을 애굽에 보냈지만, 애굽으로부터 어떠한 도움이나 유익도 얻지 못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약백성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을 하나님은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시며 소망이심을 믿으시며 하나님 아인 다른 것을 의지했던 것을 모두 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