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4:2-6

2절 선지자는 '여호와의 싹'으로 인한 회복의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회복이 시작되는 날에 여호와의 싹은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입니다. 2-3장에서 하나님은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아름다움과 영광을 심판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유다 백성이 추구하는 세상적인 가치들이 모두 심판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언급되는 '아름다움'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아름다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싹은 인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선지자는 계속해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해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4-6절 그들이 거룩하게 여김 받는 이유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그들의 더러움을 씻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피를 청결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정결하게 되어 거룩함을 회복한 후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백성과 함께할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시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출애굽의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여호와께서 낮이면 구름과 연기로, 밤이면 화명의 빛으로 이스라엘을 지키고 인도하신 출애굽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진영 가운데 성막을 짓게 하시고 그곳에 임하셨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거룩함을 회복한 백성은 초막에서 더위와 풍우를 피하듯,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죄인은 감히 하나님께 범접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이들을 정결하게 하시고 회복시키셨기에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에는 항상 더러움을 씻어 내는 정결의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여호와의 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과 소멸이 지나간 자리에서 다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분이 자기 백성을 씻기시고 정결하고 거룩한 공동체를 만드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