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민수기 11장 24~35절
* 제목 : 부패한 마음을 용납하면 탐욕의 무덤에 갇힙니다.

  눈앞에 보이는 어려운 문제들이 너무나 크다 보니 이 문제를 해결할 존재에 대한 마음은 자꾸만 사라져 가는 것이 인생의 삶이 아닌지요?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고 있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먹는 문제는 매우 중요했고, 또한 이 문제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가고 있는 것마저도 잊게 만드는 큰 어려움으로 밀려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 신앙인들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할지 살펴봅니다.

  먹을 것, 입을 것,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보다 먼저 있어야 할 것 있습니다. 그것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도, 오늘 우리도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가 없으면, 사실은 눈앞에 보이는 어떤 기적이나 필요를 채워주는 어떤 것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능력자 되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먼저는 바로 앞 본문에서 모세에게 하나님이 말씀으로 다가오셨습니다. 모세는 이 말씀을 듣고 그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영이 70명의 장로들에게도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는 사람과 메닷이라 하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습니다. 물론 엘닷과 메닷이 어떤 이유로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이 약속대로 그곳에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먹을 것을 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위해서 진영 사면에 펴 두기 시작했고, 그 결과 고기가 아직 이와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는데,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에 장사함이었더라는 뜻으로 불렀습니다.

  이미 수차례에 걸쳐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악한 말로 불평한 이스라엘,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구하지는 못할망정 부어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도 망각한 채, 도리어 탐심을 더하였던 백성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들에게 오직 목표는 ‘먹을 것’이었습니다. 오직 욕구 충족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