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1:25-54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25장이 밝혔던 바와 같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 짓게 했던 바알브올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미디안백성들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마지막 사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오늘 본문 민수기 31장 25절부터의 말씀은 미디안 정벌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2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수기를 포함하여 모세오경에서 반복되고 있는 패턴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들은 모세 및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당대 그 땅에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정벌 이후 전리품에 대하여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전리품 분배원칙에 대하여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나눔과 드림이었습니다. 첫째, 나눔은 전리품의 절반은 참전 군인들에게, 나머지 절반은 회중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나누어갖게 하심으로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의 노고에 대하여 보상해 주시고,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남아서 본대를 지켰던 사람들도 위로하셨던 것입니다. 전리품에 대한 첫 번째 원칙은 나눔이었다면, 전리품에 대한 두 번째 원칙은 ‘드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전 군인들에게 자기 몫의  500분의 1을 여호와게 드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회중은 자기 몫의 50분의 1을 성막 맡은 레위인에게 주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성막에서 전적으로 봉사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까지 나누어 가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말씀따라,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오늘 하루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 뜻이 이 땅에 새겨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