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5:1-5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라는 질문은 참된 예배자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하여 구체적인 답변을 묻는 것입니다.

이 시의 배경은 다윗이 언약궤를 시온산으로 가져오던 때로 볼 수 있습니다. 참된 예배자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 것은 이 시기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공적인 예배의 중요성이 인식된 때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장막’과 ‘성산’을 언급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참된 예배자는 하나님의 임재의 확신을 가져야 하며 그렇게 될 때에만 참된 예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유할자 누구오며...거할자 누구오니이까”라는 질문은 참된 예배자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갖는 사람이며 그런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떤 자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2절에서 참된 예배자의 특징을 세 가지의 주된 행동의 원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참된 예배자의 주된 행동의 첫 번째는 정직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행한다는 것은 사람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이중적인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흠 없이 완전한 것을 말합니다. 흠 없이 완전하다는 것은 모든 세부적인 행동 하나하나를 완전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완전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은 전체적인 삶의 모습이 일치하려는 경향과 방향이 옳은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위선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참된 예배자의 주된 행동의 두 번째는 공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공의를 일삼는다는 것은 무엇을 행하는지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하거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원칙을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즉 공편 정대하게 대우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공의를 실천하는 것은 대인관계나 공적인 직무를 행할 때 더욱 요구되는 것입니다. 특혜를 주거나 편애를 하는 것은 모든 관계를 뒤틀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자의 주된 행동의 세 번째는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가식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모든 언행의 근원인 마음속 깊은 데서부터 진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남을 속이지 않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 남을 속이는 사람이 스스로 속이는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이 세 가지 참된 예배자의 주된 행동을 통해 배우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참된 예배가 운데 나오는 사람의 삶과 예배가 일치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삶과 예배가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위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율법주의자, 바래새인 같은 사람들은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여 우리 자신이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스스로 속이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연약함과 죄와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도우심 가운데 참된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