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23장 1-12절7절에선 출애굽의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8절에선 출바벨론의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유월절과 무교절과 장막절들을 지키면서 출애굽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과거의 하나님만 생각하고 과거의 은혜에만 집착하며 현재의 하나님, 현재의 은혜를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현재의 하나님으로 인한 현재의 은혜를 무시하고 과거의 하나님, 과거의 은혜에만 집착하며 살다가 결국 그들은 멸망의 길로 치닫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하나님, 현재의 은혜를 사모하며 현재의 하나님을 찾고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름만 붙잡고 사는 인생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진정으로 살 수 있는 길은 현재의 하나님, 현재의 은혜를 누릴 때에 가능합니다.

현재의 하나님을 믿고 살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유익은 과연 무엇인가?
환경에 의해 지배되는 인생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는 이든 불신자든 이 땅을 사는 인생은 그가 누구든 환경으로부터 자유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것들은 믿는 자든 불신자든 모두가 경험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든 불신자든 동일한 환경 하에서 환경으로 인해 가슴 아파하고 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환경 때문에 가슴 아파하거나 울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고 말씀 때문에 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말씀 없이 환경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고 보니까 그 환경하에서도 말씀가운데 주께서 주시는 은혜가 있어 그 은혜 때문에 우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은 오래지 않아 바뀔 수도 있지만 장기간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환경하에서도 말씀을 품으면 환경 때문에 가슴아파 우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 속에 있어서 울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 때문에 환경에 지배되어 가슴 아파하며 우는 인생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도록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 때문에 울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내게 펼쳐져 있는 환경하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합니다. 세상적인 관점으로 볼 때, 어떤 것은 좋아 보이지만 어떤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어떤 것은 마치 어둠의 깊은 터널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 환경을 다스리며 살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내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므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능히 이겨내고 승리의 깃발을 펄럭일 그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