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가복음 14:1-11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다 쏟아 부었습니다.
향유사건을 바라보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시각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제자들은 허비라고 말하고, 예수님은 온전한 헌신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헌신이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은 자의 반응이요, 보은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온전한 헌신에 대한 두 가지 요건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6절입니다.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헌신은 하나님께 좋은 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은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8절입니다.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헌신은 힘을 다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헌신은 최고를 바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바치는 것입니다.

철저하고 완전한 헌신, 내시간과 정열과 마음과 재능을 다 하나님께 깨뜨려 쏟아 붓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깨드려진 옥합은 향기를 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옥합을 깨뜨려 하나님의 몸인 교회가 향기로 진동하는 헌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