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일서 1:1-10

1절 말씀을 보면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은 요한복음 1장 1절에 나오는 “태초부터 계신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은바와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바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과 그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육체를 입고 오신 분이심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성육신 하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분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는 우리 인간이 신을 찾아가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신에게 더 가까이 가기 나아가기 위하여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것도 환상이나 천사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인간이 되셔서 그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신 것입니다. 당시 영지주의 자들은 할 수 있는 한 우리 인간이 육체를 벗어나서 교통하는 것이 신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교제를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깊이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2절에서 이 생명이 나타나신 바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확신하며 증언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자들도 예수님을 우리 인간처럼 유한한 생명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는 것을 보고 이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큰 의심을 가기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히 믿었고 이 영원한 생명을 믿게 되어 증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깊이 알고 믿을 때 확신 있게 증거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과 그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았고 만졌고 교제를 나누어 보는 체험을 하였기에 확신 있게 증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을 통해 보고 체험할 수 있다면 그분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증거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