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베드로후서 3:1-9
1-2절 베드로는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약의 사도들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을 독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두 번째 편지를 쓴다고 밝힙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메시아의 오심, 즉 그리스도의 초림을 주로 예언했고, 신약의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는 사도가 전한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이 다시 오시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거짓 교사들의 현혹을 경계해야 했다.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매일 묵상하면서 적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조용한 아침 시간에 말씀 묵상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말씀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큐티 외에도 성경 읽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읽어야 할 것이다. 한국인들도 책도 않 읽으면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말이 있다.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생활하겠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성경 묵상 및 성경 읽기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하자.
3-7절 베드로후서의 수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했던 교회 공동체에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없을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그들은 태초부터 세상이 불변한 상태로 유지되어 왔기에 종말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베드로는 이를 강력히 비판한다. 그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물론 심판하신 것처럼 마지막 날에는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이 불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역설한다.
재림 신앙은 삶의 유한성과 아울러 한 번뿐만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삶의 유한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하루하루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인생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한다. 우리는 달란트 비유를 생각하며 자시의 재능과 시간을 얼마나 성실히 최선을 다해 활용하고 있는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바꿔준다. 언젠가 세상도 심판받을 것이기에 세상에 연연하지 말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감사함으로 주님 안에서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8-9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재림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과 혼란스러워 하는 성도를 향해 재림이 지체되는 이유를 밝힌다. 우선 하나님의 시간 개념과 사람의 시간 개념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려 준다. 사람의 천년이 하나님께는 하루를 될 수 있기에 인간의 시간 계산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림이 지체되는 이유는 아직까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 모두 회개하고 구원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전도가 삶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다. 복음과 삶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전도를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주님의 재림이 지연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임을 기억하자. 우리가 매일 만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가 우선 진실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