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2:39-52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39-40절, 52절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성인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성장하셔야 했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우리처럼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셨다는 것은 놀라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해 겸손하게 그 모든 과정을 겪으셨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삶 속에서 겸손하게 순응해 나가는 모습이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질서를 따라 이루어 가십니다. 요행이나 특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순리대로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을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 가운데 순응하며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유년기 성장과정에서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웠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께서 영과 육이 균형 있게 자라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져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는 인생은 복된 인생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복된 인생은 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40절에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언제나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돌봐 주셨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누군가 호의를 받고 돌봄을 받으며 사랑스런 자녀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자녀들이 예수님처럼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졌더라는 말씀을 기도제목으로 삼고 자녀들을 다음 세대를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때 우리 자녀들은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는 인생의 한 예로, 우리는 요셉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창39:2)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39:23)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는 인생은 형통한 인생이며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