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이사야 9장 8~21절
*제목 : 말씀의 길을 버리면 죄의 길로 행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겠노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 곧 임마누엘의 능력과 힘을 멀리하고,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스스로의 노력의 결과라고 하며, 무너진 것마저도 스스로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 교만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르신의 대적들, 즉 당시 강대국 앗수르를 일으켜 이스라엘의 앞에는 아람 족속이, 뒤에는 블레셋 족속이 굶주린 맹수처럼 다가와 그들을 삼킬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결국 구원의 은총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잊어버리고, 세상에서 구원의 손길을 펼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그들 속에서 하나님은 잊혀 가고 있었음을 말씀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악행은 여호와의 진노를 돌이키지 못하고, 여전히 주의 손이 펴져 있게 만들었고, 불이 나서 찔레와 가시를 삼키며, 빽빽한 수풀도 살라버리고, 연기가 위로 올라가는 결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악행은 사람이 자기의 형제를 아끼지 않고, 먹을 것이 없어 서로가 배고픔으로 허덕일 때에 각각 자기 팔의 고기를 먹게 되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이스라엘의 평안 속에서 살아갈 그들의 삶이 서로가 서로를 삼키는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또한 그들이 뭉쳐서 남 유다를 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을 치는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의 역사를 그들이 쓰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그렇게 할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고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