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14:1-10

1-3절 열 명의 정탐꾼들의 불신앙적인 보고는 공동체를 위기로 몰아갔습니다. 지도자의 태도는 배의 키와 같습니다. 지도자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공동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모든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고 절망하게 된 것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지도자들의 불신앙 때문입니다. 불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왜곡시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려고 하셨지만 정작 지파의 지도자들이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훼손시켰습니다. 불신앙의 태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합니다. 지도자 열 명의 부정적인 보고에도 모든 백성이 너무나 쉽게 선동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불신앙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말드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에 선동당하지 않도록 영적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4-5절 모세와 아론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반역자들로 돌변했습니다. 모세와 아론 대신 새로운 지휘관을 세워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상황은 암울하고 절망적입니다. 이럴 때 과연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세와 아론은 회중 앞에 엎드렸습니다. 하나님께 반역하는 백성 앞을 온 몸으로 막아선 것입니다. 동시에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서 섬겨야 합니다.

6-10절 여호수아와 갈렙은 열 명의 지도자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가졋습니다. 이들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성의 불신앙적인 태도를 보면서 격렬한 심적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열 명의 지도자들의 불신앙적인 소리가 아니라 여호수아와 갈렘의 믿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소기를 외면했습니다. 이들은 환경에만 주목했습니다. 환경을 주목하면 두려움에 빠집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현실의 두려움을 뛰어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