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14장 25-33절

이스라엘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이 압살롬이라 할 정도로 그는 출중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외면을 보면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다할 정도였는데, 그의 내면은 어떠한지요?
우리는 압살롬의 외면은 그럴듯한데 그의 내면은 욕망과 탐심으로 가득찬 인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자체도 안가지고 있을만큼 그는 마음이 완악한 자였습니다.

28절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에서 2년을 머물었다고 말씀합니다. 그술에서 3년을 머물렀는데, 예루살렘으로 온 후 2년이 지났다는 거죠.
그술로 도망쳤을 때는 다윗왕을 대면하기에 두려웠을 수 있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용납하고 예루살렘으로 불러들였으면 2년이란 이 시간동안 그는 아버지 앞으로 가서 자신의 지난 살인죄에 대해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용서를 구하지 않고 2년동안 예루살렘에서 머물면서 오히려 자신을 불러주지 않는 아버지에 대해서 섭섭한 마음을 갖고서 간악한 계교를 꾸미고 있을 뿐입니다.

악한 이가 잘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악한꾀를 짜내는 것입니다.
30절 말씀을 보면 요압이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으니까 요압의 밭에 불을 질러 피해를 입게한 다음 요압과 대면하려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악한 꾀를 짜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혹 잘못을 저지른 것, 죄를 지은 것이 있다면 죄의 고백과 회개함의 자리는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미루면 미룰수록 그 관계는 더 훼손되고 상처는 더욱 더 덧나기 마련입니다.
회개함의 기회가 주어졌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회개함으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서 새로운 내일의 삶을 살 수 있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