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즉시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갔고 그곳에서 제단을 쌓습니다.

그런데제사를 지내는다윗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다윗이 왜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만한 자로 보여졌는지 한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학교에서 선생님의 징계를 받을 때, 그 징계가 끝나는 일이라면 앞뒤 안보고 이것저것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은 그렇지 않습니다.

징계를 면할수 있다면 옳은 일과 아닌 일을 구분할 것 없이 가장 빠르게 행동할만한 순간이었지만

그는 오르난이 스스로 드리려고하는 땅을 결코 그냥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향해 칼을 빼들고서 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내가 결단코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물건을 취하지 아니하겠고

값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그는타작마당의 수십배에는 해당할만한 금600세겔(약18억)에 가까운엄청난 돈을 주고 마당을 삽니다.

그리고 번제를 드립니다.

다윗의 신앙은 절대절명의 순간에서도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지키는 신앙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나의 삶에 급하고, 어려운 순간에서도 과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살아있는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