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도서 2:1-8

바울은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로 세분화해서 저마다 특징에 맞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늙은 남자는 절제, 경건, 신중해야 하는데(2절), 이것은 연륜에 걸맞게 모든 것에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면 믿음, 사랑이면 사랑, 인내이면 인내에서 온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완성도 높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깊이가 있고, 사랑에 포용력이 있고, 참고 기다림이 있는 삶입니다.

늙은 여자도  마찬가지로 연륜에 걸맞게 행실이 성숙해져야 한다.(3절) 영적 품격을 지닌 현숙한 여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은 모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선한 가르침이 됩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남들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혜롭게 지도하고 격려하는 현숙한 어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처럼 어른은 연륜에 따라 신앙 품격이 함께 자라나야 함을 말합니다.

젊은 여자는 가족을 사랑해야 합니다.(4-5절) 가족을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물론 젊은 여성도 사랑 받아야할 사람이지만 가족은 엄마 또는 아내의 사랑에 평안과 쉼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삶의 동력이 됩니다. 집안에서 신앙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가족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 옵니다.

젊은 남자는 신중해야 합니다.(6절) 혈기 왕성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시기입니다. 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성급해서 일을 그르치기 일쑤입니다. 혈기왕성한 에너지를 영적에너지로 발산할 때 역동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이처럼 연로하신 어른이든, 젊은이든 간에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믿는 자로서 나이에 맞는 지혜와 성숙한 품격으로 역할을 다할 때, 더 아름답고 건강한 그리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