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1장 28-29절 28절을 보면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의 전파하는 사람이나 권하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은 모두 우리라는 주어입니다. 우리가 함께 사람들을 세워갔다는 겁니다. 이 구절의 우리는 바울, 디모데, 에바브라등을 지칭합니다. 이들이 리더가 되어서 전파하고, 권하고, 가르쳤다는 겁니다. 곧 이들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권하고 또 가르치어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간에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갓 믿은 초신자도 제자요, 세례를 받고 이제 확신 가운데 교회 생활의 맛을 알아 가는 사람도 제자요, 바이블 스타디나 여러 훈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람도 제자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두가 제자이지만 영적 수준에서는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훈련받은 자가 훈련받지 않은 자보다 제자의 삶에 있어서 훨씬 앞 서 있는 것은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다 예수님의 제자이지만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 사람은 새삼스럽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부터 목숨을 내어놓으면서까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주께 드린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또한 예수님을 믿기는 믿었지만 그냥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정도의 단계가 있었고, 예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기 위해 자신의 세속적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수행자로서 주와 동행한 단계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사도로 지명되어 특별한 훈련을 받았던 단계도 있었고, 마지막으로는 그 훈련의 열매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주께 내려놓고 목숨까지 바쳐가며 복음의 증인으로 서는 단계까지 갔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이 어느 단계에 있었든지 그들은 항상 예수님의 제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한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 간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제자라는 겁니다.
제자로 부름 받은 사람은 한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계속 성장하고 성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도라는 것은 개인의 신앙의 자리가 ‘성장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가득찬 신광공동체를 꿈꿉니다. 그것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름만 있는 제자가 아니라 성숙한 예수님의 제자들로 가득찬 신광공동체를 꿈꿉니다. 이 사역을 위해 제대로 준비하는 사역자가 되고싶습니다. 여전히 빈틈이 많은 나의 모습을 봅니다. 여전히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 앞에 더 잘 준비되어서 신광공동체 가족들을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들로 세워가는데 좋은 도구로 쓰임 받고 싶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 보실 때 부끄럽지 않게 이 사역을 위해 더 잘 준비되어가는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