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이사야 53장 7-12절

12절 말씀에 주목해서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영혼을 버려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다고 하십니다.
어쩔 수 없어서 또는 할 수 없어서 죽는 것은 결코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얼마든지 십자가 죽음을 포기할 수 있었음에도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나의 죄를 대속하시고자 오히려 당신의 생명을 포기한 것입니다.

예수전도단의 홍성건 목사님이 쓰신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신 캐더린 쿨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는 그에게 하나님이 생생한 꿈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세 여인이 주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이 오시더니 첫 번째 여인을 꼭 안아주셨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이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여인에게 가서는 어깨를 가볍게 만져주시고 아는 체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 째 여인은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이 생생한 꿈속에서 캐더린 쿨만은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주님, 왜 이 세 여인에 대해서 취하신 행동이 다릅니까? 첫 번 째 여인은 주님이 그처럼 깊이 안아주시고 위로해 주셨는데 두 분 째 여인은 어깨만 조금 토닥거려 주시고, 세 번째 여인은 왜 그냥 지나쳐 가셨습니까? 그 여인의 신앙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아니다 처음 여인은 내가 꼭 안아주지 않으면 위로를 받지 못할 자이지만 세 번 째 여인은 내가 그냥 지나가도 나의 사랑을 알고 내가 그렇게 위로하지 않아도 내가 넉넉히 사랑하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 모습이 첫 번 째 여인처럼 예수님의 품에 안길 수도 있습니다. 또 세 번 째 여인처럼 그냥 스쳐지나가도 예수님의 사랑을 넉넉히 아는 신앙의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내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든 간에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면서까지 아낌없이 당신의 모든 것을 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 사랑기억하고 그 사랑에 걸맞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기꺼이 피흘려주신 그 사랑 기억해서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믿으시고 맡겨주신 신광공동체 가족들을 바르게 섬기는 사역자로, 착하고 충성된 일꾼으로 주께 칭찬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