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5편

하나님은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또한 마지막 때에 모든 것을 바르게 심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땅의 기초를 세우신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땅의 모든 사람을 소멸할 권세가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히12:28,29)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을 정하시고, 때가 차면 그 분의 이름으로 온 세상을 의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죄인에게는 회개의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이름 앞에서 어떤 사람도 교만하거나 스스로를 높이거나 자랑할 수 없습니다.
가장 뛰어난 인간의 능력과 지식도 하나님의 이름 앞에서는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1절에서 시인은 감사하다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향하여 분명하게 감사하는 조건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을 인함이였습니다.
주의 이름이 가깝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임박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임박하였다는 것은 본문 10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악인들의 뿔은 다 베어지고 의인의 뿔은 높여지는 것, 즉 악인과 의인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라고 말씀합니다.
곧 하나님의 정한 때가 이르면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시면 악인은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악인의 파멸은 그로 인해 고통당하는 의인에게는 구원을 가져다 줍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대적의 군대가 하나님의 백성을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인권을 가장한 동성애 옹호자들과 이슬람, 무신론에 근거한 공산당과 과학 맹신주의가 오늘날 교회를 무너뜨리고 진리가 아닌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믿음을 지키려는 경건한 성도들은 세상에서 필연적으로 고난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초대교회와 모든 역사를 거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 당한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핍박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종말적인 심판이 이미 예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이미 정하신 때에 세상을 심판하실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그 때를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전서5:1,2절에서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 너희 자신이 알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도행전1:7에 주님께서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8절 말씀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심판의 때를 준비하며 정한 때와 기약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믿고 따르며 인내하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