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책신앙'의 찬양
- 시편111:1~10 -
시편111편은 112편, 113편과 함께 '할렐루야' 시편의 삼부작을 이룹니다.
시편111편은 정직한 자들의 회(會) 가운데에서 여호와의 영광, 권능, 인자하심을송축하고 있습니다.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보면 1절은 시의 주제를 제시한다면,그 다음 구절들
은 주제를 세세하게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1절은 찬양 결심을, 2절~7절 상반절은 여호와의 '행사'를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절 하반절부터 10절은 여호와의 언약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시편의 기자는 정직한 자들의 모인 회중에서
여호와의 위대한 일들과 함께 그 분이 주신 언약, 규례, 율법, 교훈, 계명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 증거등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본 시편은 2가지의 큰 적용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을 위하여 배푸신 일 속에서그의 전능하심을
보여주는 증거들을무수히 행하셨고, 그에게 불가능한 일은 아무 것도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행위들은 둘 다 견고하여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장차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행하실 큰일들이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이름을 경외하여야 하고
거룩한 경외심으로 그 이름을 생각하고 말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의 본분임과 동시에 그의 말씀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인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지혜로워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참된 지혜는 참된 신앙에서 생겨나고, 참된 신앙에 토대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모두 형통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시편의 본문 가운데 5절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위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일전에 다니엘서를 공부하면서
잃어버린 단어가떠올랐습니다.그것은 바로 "주책신앙"입니다.
"주책신앙"이란, 주님이나와 함께 하심으로 모든 것을 책임져주신다라는
말씀의 줄임말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바벨론 왕의 산해진미와 포도주로 몸을 더럽히지
않음으로 열흘 동안 채식으로 하나님의 의를드러냈습니다.
또한 바벨론 왕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는 것을 금지한 어명(금령)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루살렘 성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 세번씩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를 향한 다니엘의 신앙은바벨론의 신하들에게
좋은 빌미가 되었으며, 다니엘은 굶주린 사자들의 밥이 되는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일의결과는 모두 주님이 함께 하심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주책신앙" 곧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다니엘의 이름이 이방 나라 바벨론식 이름인 '벨드사살'로 바뀔지라도
그는 신앙의 변절이나 변개는 추호도없었습니다.
신앙의변하지 않는 절개와 심지가 굳은 믿음의 뿌리를놓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시편111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잃어버린 "주책신앙"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주님께 택함을 받은 언약의 백성으로서
거룩하시고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며, 나의 믿음이
주님 앞에 올곧게(upright)세워져 가기를 다시한번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