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장 1-8절
1절 말씀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분명 성경은 '말씀이 계시기 시작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 태초 이전에도 말씀은 무궁하게 계셔왔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이 사실에 대한 분명한 믿음의 확신이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 없이 하산하면 됩니다.
그런데 보다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이 지금 내게 내 인생의 푯대가 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이 땅의 현실 속에서 믿음의 삶의 승부는 바로 내 인생의 푯대를 무엇으로 삼고 살아가는가?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살이의 여러 가지 방법이나 수단을 푯대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 푯대를 만고불변의 법칙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의 푯대는?
나의 푯대는 무엇인가?
말씀이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인생의 푯대일 때, 우리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실제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의 향기를 발하며 살 수 있습니다. 무늬만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 현실속에서 실제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 길이 바로 말씀이 내 인생의 푯대인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내 인생의 푯대는 분명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푯대를 바라보고, 푯대를 품고 살아가는 데는 여전히 부실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2010년이 밝았는데, 올 한 해 동안은 말씀이 내 인생의 푯대임에 더 충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더 진중하고 진지하게 말씀을 푯대로 삼고 그 말씀에 반응하고 적용하며 열매를 거두는 한 해를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