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6장 25-33절

26절 말씀은 지금까지는 예수님의 제자들의 원함을 하나님께 구해서 이루어주셨는데,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 스스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함으로 응답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0절 말씀을 보면, 이전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데, 30절의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란 이 구절을통해 이제는 직접 자신들의 고백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시점은 예수께서 당신의 공생애 사역을 마치려할 즈음입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불렀을 때,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예수님의 제자로 칭해졌습니다. 이름만의 제자였음에도 그들은 제자로 불리어졌습니다. 그런 그들이 서서히 예수님의 참제자로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본문 이후에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하속들에게 잡혀가는 순간부터 예수님을 모른 척 하기고 하고 부인하고 저주하기까지 하는 한 때의 정신적공황기를 겪기도 하지만 그들은 점차 예수님의 참 제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불림을 받았을 때는 제자로서의 삶이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훈련을 받은 후에 그들은 점차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로 세워져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나의 사역 현장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난 삶을 매순간 살고 싶다. 여전히 내게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지만 오늘도 성령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바 되어 주께서 원하시는 참 제자로 깎여가고 빚어져가서 우리 주께서 마음껏 쓰시는 제자의 삶으로 세움받고 싶다. 2,000년전 유대 땅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쓰임받던 그 제자들의 감격과 감동을 나도 누리며 사역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