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6장 5-15절

8절 말씀을 통해,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죄에 대해서 책망을 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의에 대하여'라 함은 예수님의 완전한 의를 드러내심으로 세상의 불완전하고 그릇된 의가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세상 임금인 사탄이 심판을 받게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3가지는 아주 특징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의 문제, 의의 문제, 심판의 문제는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가 비껴갈 수 없습니다. 오직 한 가지 사실만을 통해서 우리가 이 문제로부터 자유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죄와 의와 심판의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 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의 문제까지 우리는 온전한 자유와 완벽한 구원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내가 죄의 문제와 의의 문제와 심판의 문제에서도 구원의 기쁨과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구원의 기쁨과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교회 안팎 어디에서든 내 속에 성령님이 함께하심을 믿을 땐 어떤 상황하에서도 주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 은혜가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요. 매 순간 주 앞에 충실하지 못하고 세상에 한 눈 팔 때가 있음에도, 또 돌이키게 하시고 또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의 작품으로 빚어 가시는 성령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음이 정말 감사가 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님과 함께함으로 죄의 굴레, 의의 굴레, 심판의 굴레로부터 구원 받은자의 기쁨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