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겔41:1-26

오늘의 본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1-4절로 하나님께서 거룩한 지성소를 에스겔에게 보여주십니다.
두 번째는, 5-12절로 하나님께서 내밀한 골방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십니다.
세 번째는, 13-26절로 하나님께서 성전의 구석구석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십니다.

거룩한 지성소를 보여주시는 하나님(1-4)
성전은 하나님의 청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하나님의 집인 셈입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초대하셔서 당신의 집을 보여 주시는데, 안방 격에 해당하는 지성소까지 측량해 알려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대목에서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지성소에 대해서는 말로만 전해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 조차 1년에 단 한 번만 들어가도록 허락된 곳이 지성소입니다. 죄인은 결코 드어갈 수 없고, 어쩌다 들어간다고 해도 죽을 수 밖에 없는 두려운 곳입니다. 에스겔 역시 지성소의 크기만 전해 들을 뿐 지성소에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졌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내밀한 골방도 보여 주심(5-12절)
이어서 골방이 공개됩니다. 성전에는 창고나 레위인들의 숙소로 쓰이던 골방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암시하듯 내밀한 공간이고 아무나 사용할 수 없는 방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곳도 공개하십니다. 골방의 위치와 개소, 설치된 방법까지 남김없이 보여 주십니다. 이뿐 아니라 오물을 처리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서쪽 뜰 뒤의 부속 건물까지 보여 주십니다. 성전에서 가장 거룩한 곳인 지성소에서부터 성전과 분리되어 있는 부속 건물까지 살피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친밀한 대상으로 여기셔서 성전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 삶의 모든 영역을 남김없이 공개하고 내어 드려야 합니다.

3. 성전 구석구석을 보여주심(13-26절)
하나님은 성전 건물 전체를 측량하십니다. 뜰의 너비를 측량하고 뜰 뒤의 맞은편에 있는 건물까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십니다. 성전 벽에는 종려나무와 그룹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단의 소재와 규격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