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겔  21:18-32

1.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함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에 재앙이 임할 것입니다. 전쟁을 통해 징계하실 것이기에 칼에 대한 예언이 앞서 나왔습니다. 바벨론 왕은 암몬과 유다 중에서 어디를 먼저 공격할지 점을 치고 그 점괘대로 유다를 먼저 공격합니다. 다른 곳보다 예루살렘에 칼의 심판이 먼저 임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바벨론의 침공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의 왕은 쫓겨남
이스라엘의 운명에 관한 예언 가운데 왕에 대한 언급이 반복됩니다. 교만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왕관을 벗기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는 자들의 교만도 바벨론 왕의 침공 앞에서는 수치로 변할 것입니다. 가장 큰 교만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더 뛰어난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에 심판이 임하는 이유입니다.

3. 암몬도 심판을 피하지 못함
바벨론을 통한 심판이 이스라엘에 먼저 임한다고 해서 암몬이 징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암몬에도 점치는 복술과 우상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암몬을 향해서도 분노하셨고 암몬은 심판의 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허무한 대상을 섬겼기에 암몬도 허무하게 되어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그 책임이 더 큽니다. 조상 때부터 경고받았던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의 죄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그 과정에서 특별히 왕과 고관들에게 책임을 물으시는 이유는 그들이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며 백성들을 선한 길로 이끌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죄를 행하는 일과 교만한 일에 앞장을 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시기에 하나님을 섬기지 않아도 되는 나라는 없습니다. 믿는 자는 자신이 심판을 피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도 거룩함을 회복하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