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감사하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11월을 맞이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세상에서의 삶은 이리도 짧고 빠르기만 한데 우리는 이 세상이 전부인 양 욕심을 부리며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영원한 것이 없으며 덧없는 것인데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허망함을 좇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주소서.

이제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며 우리의 모든 것으로 감사, 찬양 드리게 하소서.

우리의 몸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도 열매 맺고 풍성하게 거둘 수 있게 하소서.

주님께서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시고 중심이 되사, 모든 일이 주님 뜻 안에서 이뤄지게 하소서.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사, 그 영혼이 성령의 주관하심을 힘입어 능력있는 주의 일꾼 되게 하소서.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는 불신앙의 모습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님께서 예비하실 것으로 믿고 오로지 사명을 다하게 하시길 원합니다.

세상을 향해 구원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며, 날마다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여주소서.

새해를 맞이할 때 주님과 했던 약속 중 이루지 못한 것들을 위해 다시 힘내게 하시고, 자포자기하며 스스로를 변명하던 우리의 모습을 벗어버리게 하소서.

우리의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지 못했기에 삶이 무력하고 깊은 피로감과 상실감에 좌절했습니다.

육신의 것들로 욕심내며 빼앗으려 소리높일 때 삶이 고달프기만 했습니다.

이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부르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힘을 얻습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욕심의 죄를 내려놓게 하시고, 가슴을 억누르는 불신의 죄를 던져버리게 하소서.

우리 손에 쥐지 못한 것을 인하여 주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우리를 향해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감사의 달을 보내게 하소서.

날마다 주께서 주신 가장 큰 은혜인 구원과 영생을 인하여 감사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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