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여호수아 13:1-14

1-7절 말씀은 여호와께서 땅 분배에 대한 명령을 주시는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약속의 땅 전부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장차 정복해야 할 땅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정복해야 할 땅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연로해진 여호수아에게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모든 땅을 정복하지 않은 이스라엘에게 땅을 분배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친히 쫓아내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수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도자 여호수아는 연로해서 전쟁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이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해서 기업이 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나안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땅이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셨기에 이스라엘은 그 땅을 이미 얻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기업을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친히 이루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선택하신 백성의 삶을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이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 아십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채워 주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 지금도 쉬지 않고 역사하시며 우리를 위해 하신 모든 약속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런데 때로는 우리에게 먼저 믿음의 행동을 요구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믿음의 행동을 보일 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들을 모두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8-14절 말씀을 보면 모세 때에 이미 주어진 기업에 요단 서편 땅도 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이미 모세를 통해 요단 동편 지역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습니다. 그 지역은 아르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과 메드바 온 평지, 헤스본과 거기에 속한 모든 성읍, 길르앗과 헤르몬 산과 살르가까지 바산 일대였습니다. 그중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을 이스라엘이 쫓아내지 못했기에 이스라엘은 그 사람들과 함께 거주했습니다. 이 지역은 본래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남쪽은 시혼이 북쪽은 옥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13절 말씀을 기록한 이유는 하나님이 이미 주신 요단 동편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나태함과 말씀에 대한 확신 내지 믿음 없음으로 앞으로 400여 년 동안(다윗 왕이 그 땅을 완전히 복속할 때까지) 이스라엘을 괴롭힐 그술과 마아갓 사람들을 내쫒지 못했다는 진술에서 발견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때에, 즉시 믿음을 가지고 처리해야지 나태와 믿음 없음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것을 지체하면, 엄청난 고통의 나날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담대히 행함으로 이루어 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요단 서편 땅 남은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해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아직 그 땅을 완전하게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한님이 가나안 족속을 모두 쫓아내시고 결국 그 모든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이라는 약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요단 동편 땅을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요단 서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명히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택하신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그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끝까지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전에 경험한 은혜는 장차 받을 복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