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 특별찬양을 마치고…♣

드디어
대구 땅에 완연한 봄이 찾아왔지만
오늘따라 때아니게 거친 세상을 닮은 듯
얄밉도록 싸늘한 기운(氣運)이 감돌았던 부활절 오후,

깊게 가라앉은 지역 분위기를
부활의 환희(歡喜)로 채우려는 무리들이
대구스타디움(옛 월드컵경기장)에 가득 모였음에…

아직도
“동남권 신국제공항건설은 반드시 밀양으로!”라는
불치(不治)의 정치놀음에 휩쓸린 헛된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들이 뒤엉켜 펄럭이는 도심을 벗어나,

2011-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에 열린 스타디움엔
1만 명으로 조직된 대규모 연합찬양단과 함께
일찍 낮 예배를 마친 여러 교회 교인들이
광활(廣闊)한 스타다움을 채웠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연합예배시간에
특별찬양을 맡은 대장합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은
저마다 연주복 차림으로 심술궂게 싸늘한 기온을 느끼며
남보다 일찍 오후 2시 30분에 모여
뜨거운 열기를 간직한 채 현장 리허설을 마쳤고…

교회사정으로 부득이 빠진 몇 분과
지난 주간 별세하신 두 분의 열성 단원이외에

그동안 건강이 나빠 뵙기 힘들었던 얼굴들과
먼 곳에서 근무하거나 출장을 다녀온 동지들도 참석하여
싱그러운 봄날의 상쾌함 속에
부활의 기쁨과 감동이 넘친 시간이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설교를 맡으신
서울 새 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하여
새로운 부활신앙으로 대구 땅이 성시화(聖市化)되어
옛적 동양과 한국의 예루살렘 명성을 되찾자는 간절한 외침으로
참회(懺悔)와 결단(決斷)의 자리가 되었고…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헌금시간에
해마다 특별찬양을 연주하는 대장합의 하모니는,
오는 8월에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완벽하게 설비된 훌륭한 음향·영상시설을 통해
강열한 팀파니의 울림과 함께
온 스타디움을 가득 차게 넘쳐났습니다.

대장합에서 직접 만든
‘시편 1편’‘여호와로 돌아가자!’
두 곡의 찬양곡이 연이어 하늘 우러러 연주되면서,

연합예배에 참석한 수 만 명의 성도들 가슴마다
뜨거운 찬양열기와 더불어
부활하신 주님이 베푸신 사랑과 평화가
깊고 강하고 퍼져나갔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2011-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cts기독교tv와 cbs-tv가 녹화를 맡았고
극동방송과 기독교방송이 fm으로 동시중계를 통하여
참석 못한 교인들에게 예배실황을 뜨겁게 전하면서

싸늘한 기온 속에 몸은 움츠려졌어도
마음만은 뜨거운 감동과 환희,
사랑과 평화와 기쁨과 감사가 넘쳐난
은혜로운 시간이 진행되었는데…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 온 땅을 성시화 시키자는 힘찬 외침과 함께
하늘 우러러 두 손 높이 들고
대구의 복음화를 위한 통성기도를 올릴 때는,

온갖 우상과 사이비종교집단으로 황패(荒敗)해진
대구 땅의 성령회복을 절규(絶叫)하듯 염원(念願)하는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 되었으며,

갈수록 허물어진
대구 땅의 성시화를 바라며
대구의 온 교회와 성도가 하나 되는
간절한 기도의 제단(祭壇)으로 쌓아졌습니다.

바라기로는,
이 땅에 모든 것이

오늘처럼
드넓고 싱그러운 봄날의 초장(草場)에서
열정어린 대장합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 되어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로 뜨겁게 영광을 돌린 것에
모두가 감동하는 것처럼,

부활의 기쁨과 승리의 환희 속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분위기가
이 땅에 복음화되어 오래오래 지속되길
하늘 우러러 간절히 기원(祈願)하며…

어둠에 쌓여
싸늘해진 부활절 깊은 밤에
사랑과 평화를 가득 머금은
환희와 감사의 마음으로,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박정도 글 정희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