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손이 모르는 구원(救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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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항인데요, 10분 후에 로 떠납니다."
지난 13일 오후 7시 15분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는 이렇게 말하며 "잘 돕고 오겠다"고 기운차게 말했다.
그의 목적지는 12일 강진(强震)이 발생해 대통령궁(宮)이 붕괴되고 통신이 두절되고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慘事)의 현장이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오전부터 아이티 뉴스를
검색하다가 피해가 너무 심한 것 같아 그냥 있을 수 없어서 달려간다"고 했다.
조 목사는 늘 이런 식이다. 국내에서도 태풍 피해가 심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강풍과 폭우를 뚫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의 지진사태, 쓰나미, 의 용천참사 때도 그랬다.
어디선가 큰 재난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보면
그는 '역시' 대부분 현장에서 받거나 통화가 안 되는 지역에 있었다.
항상 안테나를 전세계를 향해 열어두고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 급한 상황을 돕는다. 몸을 아끼지 않는다.
워낙 다급한 현장이기 때문에 '예수' '믿음'을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간절한
의약품·식품·생필품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구호활동이 시작되면 그들에게 뒷일을 맡기고 조용히 물러설 뿐이다.
우리나라가 대외 원조국이 됐지만 한국 종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를 돕고 있다.
··에서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고 봉사활동을 펼쳐 '마더'로 불리는 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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