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배를 왜 일요일에 드리나요?
기독교 공동체가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일요일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은 승리의 날이며, 옛 세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이후 일요일은 부활과 승리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은 누구의 것도 아니고, 오직 주님의 날이라는 의미로
'주의 날'(Lord' Day)로 불렀습니다. 지금도 기독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의 날'을 줄여 '주일'(柱日)이라 부릅니다. 즉 주일은 월력으로 첫째 날이 되는 일요일이며, 의미는 예수님의 부활을 지시하는 주의 날입니다.

둘째, 일요일은 창조의 날입니다.
일요일은 하나님이 온 세계의 창조를 시작한 날입니다. 창조는 흑암에서 빛을 가져오신 날이며, 무에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신 날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순죠자 유스티누스는 서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일요일에 우리는 함께 모입니다. 왜냐하면 이날은 한 주간의 첫째 날이며, 하나님이 어둠을 바꾸어 우주를 창조한 날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불활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유스티누스의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신 부활을 창조와 연결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