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도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할까요?

시편102: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시편66:19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마태복음6: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는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교인도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도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교인이 많습니다. 심지어 기도를 두려워하거나, 대표기도 맡기를 꺼리는 교인도 있습니다.
기도에 익숙하지 않은 신자는 아주 많습니다. 기도가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가 되기까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익숙해지면 생의 원천처럼 힘이 됩니다. 기도가 끊어지면 삶의 근원을 잃고 활기를 잃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기도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고, 예수님은 친히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마6:9-13, 눅11:1-4) 그러면 기도하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기도의 방법을 세 가지로 살펴봅시다.

첫째, 기도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가능하면 자주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가 서툴고 표현이 어색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아시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마6:8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기도의 훈련이 습관이 되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면,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합니다. ‘주님,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도 대화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도 대화합니다. 차츰 일상의 평범한 일에 대해서도 주님과 대화하게 되면, 기도가 습관이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다양한 방법으로 주님의 응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기도문)을 통해 기도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좋은 기도의 본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입니다. 기도가 어려운 사람은 주님의 기도를 반복하면서 기도를 시작해도 됩니다. 또한 위대한 신학자나 목회자의 좋은 기도집이 있습니다. 기도문을 꾸준히 읽으면 장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의 선배들이 드린 기도의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통에 임해서 드린 기도, 슬플 때 드린 기도, 감사할 때 드린 기도, 죽음을 바라보면서 드린 기도 등을 보면서 기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자신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셋째, (기도노트)를 만듭니다.
기도하고 싶은 내용을 노트에 기록합니다. 먼저 기도드리는 날짜를 적고, 기도문을 작성합니다. 기도노트를 계속 기록하다 보면, 어느 날 자신의 기도 중의 하나가 응답받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면 노트에서 응답받은 기도를 찾아서 오른쪽 면에 응답받은 날짜를 기록하고,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적습니다. 또 가끔 자신이 드린 기도 내용을 읽어보십시오., 시간이 지나서 보면 어떤 기도는 그렇게 좋은 기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어떤 기도는 자신이 원한 것과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기도의 내용도 점차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