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민수기 4장 21~33절
* 제목 : 하나님의 일에는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게르손 자손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성막의 휘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의 해달의 가죽 덮개와 회막 휘장 문을 메고,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 문과 그 줄들과 그것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를 메는 일을 하며, 또한 이 모든 일 곧 메어야 할 것과 처리할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명령하는 대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막의 휘장에서 그 덮개로부터 시작하여 줄 하나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말씀하시며 작은 부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라고 지시하시는데, 이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드릴 제단이 있는 곳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중요한 것을 챙겨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므라리 자손에게 말씀하십니다. 장막의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뜰 둘레의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그 말뚝들과 그 줄들과 그 모든 기구들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을 메고, 또한 므라리 자손들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수하에 있도록 하여 이 모든 일들을 감독하게 하셨습니다.   므라리 자손이 메어야 할 것들은 자세히 보면 기둥들과 받침들이 대부분입니다. 작은 부분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 주의 일인 것과 더불어 기둥과 받침을 메야 하는 이런 것들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본체의 골격, 즉 뼈대에 해당하는 부분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어쩌면 레위 자손들 중에도 가장 무거운 것들을 메야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또 매우 무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원하시는 일의 자리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은, 한 민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므라리 자손을 사용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고핫 자손과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으로 구분되는 레위 지파 사람들은 구름 기둥이 회막을 둘러싸고, 머무를 때에는 제사장들을 도와 온전한 예배를 위해서 일을 하고, 구름기둥이 회막을 떠나는 때인 이스라엘 민족이 행군대열을 갖추고 움직일 때에는 제사장들의 지시를 따라 성막과 그 기구들을 옮기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레위 지파의 자손이 살아간 이런 두 가지의 삶은 오늘 성도의 삶의 방향을 점검하게 합니다. 신앙을 살아가는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예배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성소의 모든 것을 메고 진군한 것과 같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나감으로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