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17:  22-37

31-32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롯의 처를 기억하라”

이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간은 본래 ‘복장, ’의복, ‘장비’을 뜻하며 개인에게 속한 물건들을 의미합니다. 지붕위에 있는 사람은 평소에 애착을 갖고 있던 물건이나 가치 있는 물건들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아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노아 홍수 때와 롯의 때에 심판이 임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미련을 두지 말고 결단하며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의 마지막 날, 심판의 마지막 날이 멀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단하며 살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장 신앙적으로 결단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말의 때는 신앙적인 결단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함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심판의 때를 준비하며 당장 결단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33절에서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3절은 본래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제자의 자세를 가르치실 때 하셨던 말씀입니다. 같은 취지의 가르침이 이곳에 나오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회개하지 않고 일상에 매몰된 자를 의미합니다.
“목숨을 잃는 자”는 회개한 후 모든 것을 보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당장 결단하고 따를 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미루다 보면 나태해지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헌신적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말고 믿음의 결단을 통해 심판의 때를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