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1:26-43

1. 대적자 여로보암
솔로몬이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에서 떠나 이방의 우상을 섬긴 결과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을 세워 이스라엘의 열 지파를 다스리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를 지켰기 때문에 솔로몬이 살아있을 때에는 그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지 않고 주관하게 하겠고 솔로몬의 아들 대에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의 등불이 여호와 앞에서 꺼지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의 범죄로 말미암아 징계는 하실지언정 다윗과 맺은 언약을 아주 버리지는 않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2. 여로보암을 죽이려는 솔로몬
여로보암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일어나 솔로몬을 대적했습니다. 그 결과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합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을 피하여 애굽으로 피하여 애굽 왕 시삭의 보호를 받다가 솔로몬의 사후에 이스라엘로 돌아와 예언을 성취합니다. 왕의 입장에서 대적자의 반란을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일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상대하기 이전에 하나님을 만났어야 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와 명예를 누렸지만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하나님의 징계 아래 놓여 대적자로 인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징벌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솔로몬이 돌이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인생은 세상에서 누리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헛된 것임을 기억하고, 오래 참고 기다리며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