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31:1-9

계속되는 징계, 진노, 심판의 예언으로 두렵고, 떨리고, 어두운 긴 터널이 지나고 희망과 회복의 언약의 말씀이 1절부터 시작됩니다.

1) 1절에 나타난 신분의 회복과 언약의 성취
푸르름이 감도는 신나는 언약의 말씀. 이 말씀은 분명히 이뤄집니다. 그러나
'그때에'를 기억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수 많은 거짓선지자들이 일어난 유다백성들을 미혹케한 부분이 이 부분입니
다. 예레미야의 예언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결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민족
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민족인 바벨론의 포로가 될 수 없다라거나, 포로로
갔던 사람들과 빼앗긴 성물들이 2년안에 돌아올 것이다. 혹은 바벨론포로기
간중에도 아합(골라야의 아들), 시드기야(마아세야의 아들)와 같은 거짓선지
자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일으키셨다(렘29:15)고 믿었던
부분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렘29:10) 즉, 언약의 말씀이 이뤄지는 싯점
은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입니다. 바로 그때가 됩니다.
모든 일에 우리의 시간, 우리의 뜻, 우리의 생각이 앞설 수 있고,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예수님이 그러했듯이 하나님아버지의 시간, 계획, 뜻에 따르는 지
혜와 순종이 필요합니다.

2) 4절,5절에 나타난 '다시'의 은혜
처녀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보아서 그들은 결코 세움을 입을수도, 소고를 들
고 춤출수도, 포도나무를 심지도, 거두지도 못할자들이지만 무려 3번에 걸쳐
서 이 모든 것이 회복되리라 약속하십니다.
이유는 3절에 나타난 영원한 사랑과 인자함의 하나님때문입니다.
더 구체적 우리들의 모습은 2절에 나타난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나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
들이지만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은혜와 사랑, 십자가의 은혜로 '다시'의 기회
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기회를 성화로, 전도로, 이웃사랑으로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3) 8절,9절에 나타난 장애자, 약자도 함께 누리는 기쁨
8절에 나타난 맹인, 다리 저는 사람, 잉태한 여인, 해산하는 여인등은 장애자
요, 약자들입니다. 그때의 상황이 위기이거나, 급박하거나, 어렵다면은 결코
이들은 대우받거나 관심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안정적이고, 평안하고, 여유가 있을때에는 이들은 여러사람들로부
터 관심과 대우를 받을 수 있듯이 포로에서 돌아오는 여러 무리들속에 약자
장애자들도 함께 돌아오되, 울며 돌아오게 될 것을 말씀하신 의미는 공평하
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까지 은혜와 사랑을 베푸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울음은 기쁨의 울음이요, 행복의 울음이요, 감사의 울음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본문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과 뜻을 먼저 기다리되, 순종
함으로, 감사함으로,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기다리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처럼, 우리들도 우리의 이웃
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