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5장 1-10절

6절을 보면 여부스 거민들이 시온성에서 하나님 없이도 자신들을 방어하기에 자신만만해 하고 있습니다.
시온이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가 ‘봉우리’, ‘요새’라는 뜻말이 있듯이 시온성은 성 그 자체만으로도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래서 여부스 거민들은 자신만만해 한 것입니다.
8절에 보면 다윗이 이 성을 정복하기 위해 ‘물 긷는 데’로 올라갔다라고 말할 정도면 이 성이 얼마나 정복하기에 까다로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 긷는 데’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치놀’은 ‘물결이 흉용하다’라는 뜻으로 시42:7절에서는 ‘폭포’라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윗의 군대가 올라간 ‘물 긷는 데’는 물이 흐르는 절벽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혹은 예루살렘 남동쪽에 있는 기혼샘에서 남쪽 저수지로 흘러들어온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놓은 수직갱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시온성은 일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들도 여부스 거민들처럼 자신만만해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없이도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루어 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하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 없이는 우리가 자신만만해 하는 것은 모래성과 마찬가지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우리의 생의 모든 것에 하나님을 초대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생의 모든 것에 하나님을 초대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있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