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21: 17-29

17-19절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한 아합과 이세벨은 아무도 모르게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장로와 귀족을 시켜 볼량자 2명의 거짓 증언을 통해 나봇을 죽임으로 그의 포도원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심판의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하나님의 판결을 전하고 그가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을 선언할 것입니다.

악인은 자신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속이고 이용해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합과 이세벨의 모든 악한 계획과 행동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으며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정확히 드러내십니다.

어리석은 아합은 벤하닷의 생명을 살려 줌으로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되고, 하나님의 심판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악인은 다른 사람의 소유와 생명을 통제하려 하지만 생사화복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27-29절 말씀을 보면 아합과 같이 자신을 팔아 하나님의 눈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을 정도로 아합을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들은 다음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회개합니다. 비록 아합의 죄가 극악하고 회개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은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아합을 향한 징계와 심판의 말씀을 선언하셨지만 그 아들의 시대에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행하고, 이방 아모리인과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는 가증한 악을 행한 최악의 왕 아합이라 할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심판 말씀을 듣고 겸비하자 하나님은 이를 주목하십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심판의 주님이시지만, 악인이 진정으로 겸비하고 회개하면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죄인 중 괴수이고, 회개의 기회를 여러 번 무시하고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후에 드리는 너무나 늦은 회개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받아 주십니다.